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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최창학 LX사장 “‘워라밸 LX’환경 구축 元年의 해로 만들 것”그 이유는 “LX의 지속가능한 성장 여부, 조직문화의 건강성과 밀접한 관련 있기 때문에 …”
이정우  |  cullcull_@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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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0  10: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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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위해 집토끼는 ‘팽개치고’ 산토끼만 ‘잡으러 다니면’ 안돼
‘지적사업’과 ‘공간정보사업’이 균형 맞춰 성장할 때 놀라운 시너지 효과 기대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저는 직원 모두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밸 LX’환경을 구축하는 원년을 만들고 싶다”고 운을 뗀다.

사회적으로도 ‘워라밸’이 강조되는 데다, LX의 지속가능한 성장 여부는 조직문화의 건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최 사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최창학 사장은 회식문화 개선, 집중근무제 시행 등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은 최창학 LX사장과의 一問一答(일문일답)이다.
 

▶ 다소 늦었지만 취임 소감은?

= LX수장이라는 자리는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공간정보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했던 3년은 누구보다도 LX에 대해 많이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치열하게 연구하고 그 연구결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에 매진한 시간이었습니다. 학연·지연으로 얽혀 있어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말하기 힘든 연구원 조직의 특성상 ‘의견이 다르다’와 ‘의견이 틀리다’는 걸 구분하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폭넓게 교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우리 LX는 글로벌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의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며, 새로운 시각에서 현장의 수요를 세심하게 파악해 국민 중심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밖에서 바라본 LX와 안에서 바라본 LX가 다를 것 같은데?

= LX는 지적사업과 공간정보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국토정보 전문기관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지적사업이, 외부적으로는 공간정보사업이 부각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집토끼, 산토끼로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존 지적사업은 집토끼라 할 수 있을 테고, 이를 토대로 공간정보사업은 산토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집토끼는 팽개치고 산토끼만 잡으러 다닌다고 해서, LX가 발전할 수 있을까요.

지적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고, 이를 토대로 공간정보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일도 필요합니다. 더욱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LX가 평면적인 위치정보에서 벗어나 3차원(입체적) 위치정보를 토대로 한 공간정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전문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이 간극은 LX를 지탱해온 사업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확대되는 과정으로 보고, 두 사업이 균형 맞춰 성장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간정보사업이 중요해지면서 LX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데?

=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시작과 끝은 ‘드론’이었습니다. 개·폐막식에 1218대의 드론이 오륜기와 수호랑으로 구현되고, 탑승형 VR인 드론택시 체험을 통해 전 세계인들은 드론에 감탄했습니다.

LX는 ICT 기반의 드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통해 국민들의 삶과 직접 맞닿은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X는 지적측량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이나 상습 침수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전국의 국토현황을 조사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해 응급상황 위치전송, 대피 장소 안내, 침수 흔적도 등을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LX는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국토정보 서비스인 ‘LX_GEO고’개발을 통해 측량성과에 따른 의사결정시스템을 지원하고, 지능형 자동응답 시스템인 ‘챗봇’개발을 통해 365일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국토 정보 서비스를 구현해나갈 계획입니다.
 

▶ 올해 LX의 핵심 사업은 무엇인지?

= 공사의 올해 핵심 사업 중에 하나가 공간정보 품질을 관리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클라우드가 구축되면 데이터 공유가 쉽고 트래픽이 몰려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데다 유지관리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어 공간정보 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LX는 전주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도시와 같이 기능하는 쌍둥이 도시를 디지털공간에 구현하는 것으로, 교통체증과 도시의 안전 등 도시의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LX는 지역 균형 발전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이 30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하는데, 이는 곧 ‘기업 내부의 비전과 목표가 잘 설정됐느냐’로 귀결됩니다.

LX가 ‘비전 2030’을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것도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조직의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시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변화와 혁신을 유도해나가기 위함입니다.
 

▶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 정부가 강조하는 ‘사람 중심 경제’로 나아가려면, 공공기관과 민간과의 역할 분담이 중요합니다. 혁신성장의 주역은 민간이고 중소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LX는 공간정보와 관련하여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상생희망펀드’를 2020년까지 200억 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 협력기업과 중소기업에 최고 3.45% 낮아진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지역 내 핵심 인재들을 선정해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LX는 전국 대학교를 대상으로 ICBMS(IoT, Cloud, Big Data, Mobile, Security) 관련 자율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산학협력(R&D) 연구개발에 투자하고자 30억원을 편성,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LX는 또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기도 합니다. LX가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284명(95%)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파견용역 근로자 172명까지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하면서 노사화합의 성공 모델로 꼽혔습니다.

더 나아가 LX는 2022년까지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민간부문에 1만여 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5개년 로드맵을 수립함으로써 단순히 숫자 채우기 사업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해나가고 있습니다.
 

▶ 글로벌 사업의 의미와 성과는?

= 글로벌 사업은 세계 시장 개척과 개발도상국 지원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도 현지에서는 LX 직원들이 대한민국 토지관계제도와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개도국에 수출하는 등 민간 외교가로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우루과이 지적 정확도 개선사업(6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완료한‘우즈베키스탄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사업(159억원)’ 체결이 이를 방증합니다.

또한 LX는 공간정보 분야의 민간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공간정보 로드쇼를 개최해 글로벌 동반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LX가 무상원조자금에서 유·무상자금을 연계한 다자간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실제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LX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해외시장에 69개 민간업체가 해외시장에서의 208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습니다. 앞으로 LX는 더 많은 국가,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수많은 국가들과 공존·공영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 임기동안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으시다면?

= 무엇보다 저는 직원 모두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밸 LX’환경을 구축하는 원년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워라밸’이 강조되는 데다, LX의 지속가능한 성장 여부는 조직문화의 건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회식문화 개선, 집중근무제 시행 등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공정한 인사제도를 만드는 데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 LX 창사 이래 최초로 지적측량기사 출신인 여성 지역본부장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LX가 2006년부터 20%의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운영해 최근 5년 연속 30% 이상 여성을 채용한 데 이어 2014년부터 10% 양성평등 승진목표제를 지속 운영함으로써 여성 관리자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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