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관행적으로 잘못 운영 중인 건설공사의 품질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 품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과 품질관리가 취약한 민간 및 소규모 건설공사의 품질관리와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이와 연계해 품질관리가 취약한 민간 및 소규모 건설공사에 대한 품질관리 실태를 다음달 초까지 점검하고 결과를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합동 점검반은 지방국토관리청 건설안전국 등 국토부 직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산하기관 및 민간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점검의 주요내용으로는 ▲건설업자의 품질관리계획 수립 및 승인 실태 ▲하도급업체로 품질시험 전가 여부 ▲품질시험 이행 실태 및 품질관리자 배치 실태 등 건설공사 진행과정에서의 현장 품질 및 안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특히, 건설업자가 ‘건설기술 진흥법’ 제62조에 따라 가설구조물 시공 전에 안전성을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결과, 품질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벌점 부과 등 시정명령, 공사 중지, 고발 및 영업정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 점검을 통해 민간 발주자 및 소규모 건설업체가 품질관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7월 그동안의 현장점검 결과 품질관리 관련 주요 위반 사례 및 관련 규정과 이번 점검 계획을 일선 건설공사 현장에 안내해 규정 위반사항은 건설업체가 자체 개선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점검과는 별도로 공사비 1000억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의 안전관리체계 불시점검도 올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