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능형 계량기 활용 실시간 통합검침시스템 개발
상태바
LH, 지능형 계량기 활용 실시간 통합검침시스템 개발
  • 오세원
  • 승인 2018.08.03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AMI) 개발을 마치고 이를 활용한 실시간 통합검침시스템 실증 사업을 진주 남문산 행복주택단지에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AMI)는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계량하면서 수도, 가스, 난방, 온수 등 4종 에너지의 계량 사용량을 동시에 서버로 전송해 공동주택 5종 에너지의 통합 검침이 가능한 장치다.

과거에는 검침원이 세대를 직접 방문해 계량기를 육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검침원을 가장한 범죄의 위험이 있었고 관리가 어려웠다.

특히, LH는 지난 2006년 육안검침을 원격 검침시스템으로 개선했지만, 단방향 저속통신으로 소비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는 등 에너지 효율 향상에는 한계가 있었다.

▲ 공동주택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

이에 LH는 소비자에게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개발을 2015년부터 중소기업인 ㈜옴니시스템과 협업해 추진했고, 약 2년에 걸쳐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 개발을 완료했다.

LH가 개발한 지능형 계량기를 활용하면 양방향 통신으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분 단위로 수집하고, 서버에 저장하여 실시간 통합검침이 가능해진다.

사용자는 스마트홈 월패드와 스마트폰에서 누적‧실시간 사용량과 요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면서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

또한, 사용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보호자에게 문자를 전송하는 독거노인 안전서비스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대내 전기 사고와 양변기 누수 등 고장여부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실증사업은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진주 남문산 행복주택(210세대)에서 추진되며, LH는 이미 해당 주택에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와 통합검침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LH는 향후 정부와 협의해 LH가 보유하거나 관리 중인 임대주택 약 100만호에도 지능형 계량기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