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폐조선소, 세계 최고 관광·문화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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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조선소, 세계 최고 관광·문화명소로 ‘탈바꿈’
  • 오세원
  • 승인 2018.07.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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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지자체 협업 기반 재생사업 본격 추진…경남도, 통영시와 협약 체결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통영 폐조선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문화명소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통영시 소재 신아sb조선소에서 경상남도, 통영시와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H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시행하고, 경남도는 앵커시설 유치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며, 통영시는 이 사업에 300억원을 투자하여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된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되어, LH는 지난 4월 신아sb조선소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신아sb조선소 부지에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새로운 인구 유입이 가능한 수변휴양시설, 주거, 상업 및 관광숙박시설 등을 계획해 흉물이었던 폐조선소를 통영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LH는 지난 5월부터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초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일반인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건축, 도시, 조경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조건으로 한 반면, 이번 국제 아이디어 공모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요 공모주제는 ‘도크 및 크레인 문화․관광 자원화 방안’, ‘부지 내 랜드마크’, ‘대상지 접근 방안’, ‘원도심 재생을 위한 스토리텔링’이며, 이외에도 사업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10월 14일까지이고, 상금은 1등 1팀에 1000만원 및 국토부장관상, 2등 4팀에 500만원, 3등 10팀에 100만원 등 총 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경상남도, 통영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조선업 실직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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