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년치 식량 확보..수주잔고 68조56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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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년치 식량 확보..수주잔고 68조5656억원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8.07.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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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매출 7조7783억원, 영업이익 4394억원 기록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현대건설이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27일 올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주잔고은 68조5656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출은 7조7783억원, 영업이익 4394억원, 세전이익 5228억원, 당기순이익 34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영업외 수지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8%, 31.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ph2 매립공사 조감도/제공=현대건설

수주는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우즈벡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해외공사와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 2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주택사업 수주 등을 통해 9조665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0.2%p 개선된 117.3%,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6.7%p 상승한 190.2%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청구공사도 지속 감소해 시장 신뢰에 부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2조8964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1062억원이 감소한 2조790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싱가포르 마리나사우스 복합개발 공사 준공 및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쿠웨이트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공정 후반부로 접어들며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하반기 이후에는 국내 주택 매출 증가와 주요 해외공사 공정 본격화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안정적 수익 창출이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오일&가스, 복합ㆍ석탄화력, 해양항만ㆍ지하공간,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기술 및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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