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건설, “충북업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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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건설, “충북업체는 없다”
  • 김기훈 기자
  • 승인 2009.10.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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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의원, “대행개발로 2건 1483억원 그쳐”행복도시 건설사업 추진에서 건설청 발주분에 이어 토지공사 발주공사에서도 충북업체들은 여전히 배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 앞서 이시종 의원(사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총 13조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토지공사(통합전)는 올해 9월말 현재 29건에 4조 7846억원을 집행해 34%의 집행율을 보인 가운데 이중 충북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단 2건에 1483억원으로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충북업체가 최근에 수주한 공사 2건 모두가 공사비의 54%를 나중에 아파트부지 대금으로 정산하는 이른바 “대행개발”사업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충북업체는 사실상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충남업체들의 수주금액은 15건 270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전체 발주공사 1조 5849억원중 73%인 1조 1664억원이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종 의원은 “정부의 행복도시 흔들기가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복도시 건설, 4대강 건설사업 등 대형국책사업에 지역건설업체들은 들러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행복도시 건설사업에 충북업체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의 국가계약법개정안을 이미 제출해 놓고 있는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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