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9895억 ‘동북선 도시철도’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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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9895억 ‘동북선 도시철도’ 본궤도
  • 오세원
  • 승인 2018.07.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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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북선경전철과 실시협약 체결…연내 실시설계 및 내년 착공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총사업비 약 9895억원 규모의 <동북선 도시철도>민간투자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5일 박원순 시장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 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북선경전철의 대표회사로 이날 협약식에는 주요 출자자인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 이병화 두산건설 대표,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 갑을건설 박찬일 대표도 참석했다.

동북선경전철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대표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갑을건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협상에 들어간 지 2년6개월 만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착공, 2024년 완공이 목표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6곳, 차량기지 1곳 등이 들어선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북선경전철이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서울시에 양도되며, 동북선경전철가 3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

총사업비는 약 9895억원으로, 동북선경전철가 50.1%를 부담하고 나머지 49.9%는 재정(시비 38%, 국비 11.9%)이 투입된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약 46분에서 약 22분까지 단축(24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순 시장은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맺음으로써 동북권 주민 숙원인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개요
- 구 간 : 왕십리역~미아사거리~월계역~은행사거리~상계역
- 규 모 : 연장 13.4km,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 총사업비 : 9895억원(2007.1.1. 기준)
- 건설기간 : 2019~2024년(착공일로부터 60개월)
- 추진방식 : 민간투자사업(BTO)
- 사업시행자 :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주간사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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