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진행된 ‘영동선 폐도복원 시범사업’은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금 21억원을 지원받아 폐도부지 2km, 4만㎡를 복원하는 국내 최초의 폐고속도로 생태복원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은 참나무류 등 수목 3만6천여 주를 식재해 생태숲을 조성하고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 역할을 하는 자연수로와 생태습지 3개소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과거 고속도로를 상징하는 ‘흔적의 길’, 환경 및 생태교육을 위한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또한 계곡에서 연중 흐르는 자연수를 이용, 수로를 조성하고 생태습지 3곳을 조성해 양서류, 곤충류, 어류 등의 서식·산란 공간을 조성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로 1999년 폐도가 된 이후 활용되지 않던 부지에 도로건설을 시행하면서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반환 받아 복원사업을 시행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향후 전문가 모니터링을 통해 폐도복원의 효과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며, 모니터링 결과 미비점 및 보완사항이 발견될 경우 적극 개선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야생 동·식물 서식지 복원, 단절된 생태축 연결, 훼손습지 복원 등 자연환경 복원사업을 중점 발굴해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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