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상생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상생MDP’(핵심관리자 프로그램)가 서울역 SK남산빌딩에서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8주간의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상생 아카데미’는 SK가 보유하고 있는 인재육성 학습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업체 임직원의 역량을 제고, 궁극적으로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강화코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취지로 지난 2006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SK그룹의 ‘상생교육’은 3년이 지난 2009년 현재 SK그룹 전 임직원 수의 3배에 육박하는 8만 5천명의 협력업체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SK측은 밝혔다.
당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협력업체의 성장은 회사 생존을 위한 핵심요소 중 하나다.
회사의 지속적 발전과 행복경영 추구를 위해서도 중소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상생경영의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까지 2,900여개 협력업체가 ‘상생교육’에 참여했고, 온라인 교육의 경우 신청자의 이수율은 82%에 달한다.
SK그룹의 ‘상생 아카데미’는 협력업체 CEO 대상의 ‘상생 CEO세미나’와 핵심 부차장들을 대상으로 미니 MBA형식으로 운영되는 ‘상생 MDP, 그리고 협력업체 전 임직원이 SK가 구축한 온라인 시스템으로 통해 교육 받는 ‘상생 e-Learning’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상생교육에 참여했던 위티아社의 피영규 대표은 “시의적절하고 업종에 국한되지 않는 주제에 모두가 큰 관심을 가졌다”며 “지갑에 돈을 넣고 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SK 김세대 기업문화부문장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다”며 “’사람’을 중시하고 이에 따라 투자하는 SK의 기업문화를 실천하는 ‘상생 아카데미’가 대기업-중소기업 간 건강한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