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로 로드킬 5~6월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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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고속도로 로드킬 5~6월 ‘최다’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8.05.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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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년 평균 사고 2180건…유도울타리, 생태통로 등 늘리고 운전자에게 행동요령 전파
▲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는 구조물인 생태 통로가 설치된 모습/제공=한국도로공사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속도로 로드킬(Road-Kill)은 1년 중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로드킬은 연평균 2180건이 발생했으며, 시기적으로는 5~6월, 하루 중에는 0~8시 사이 새벽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 종류별로는 고라니가 8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사고건수는 1884건으로, 전년대비 16.2% 감소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가 야생동물사고 집중기간에 대국민 홍보와 시설보완을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5년간 고속도로의 야생동물사고를 분석해, 사고예방 및 처리를 위한 운전자 행동요령을 알리고 유도울타리 설치 등 시설물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로드킬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 운전이다. 야생동물 주의표지판이 보이거나 도로전광판, 내비게이션에서 동물주의 안내를 하면 감속을 하고, 주의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현재 건설 중인 고속도로의 전 구간에 야생동물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유도울타리 등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으며, 운영 중인 구간은 사고가 잦은 곳부터 보완하고 있다. 생태통로와 동물주의표지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혁 품질환경처장은 “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동승자는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한 후, 신고를 하거나 후속차량을 위한 안전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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