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가든파이브’, 미분양 적자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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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가든파이브’, 미분양 적자대책 시급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10.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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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의원 “분양가 비싸 청계천 상인도 거부, 일반분양도 실패”2조원의 천문학적 재정을 투입, 지난 4월 개장할 예정이었던 가든파이브(동남권유통단지)가 9월 현재 계약률이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성순의원은 13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코엑스몰의 16배 규모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Garden5ㆍ동남권 유통단지)가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쳤지만 청계천 이주 상인들이 입주를 거부하면서 당초 금년 4월 그랜드오픈(개장) 예정이었지만 이주 상인 입주율이 20%에 불과해 계약기간을 연기하고 몇 차례 일반분양을 공모를 했음에도 9월21일 현재 총 입주대상 8,360호중 계약률은 38.3%에 불과해 또다시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무려 2조원이란 천문학적 세금이 쏟아 부어진 가든파이브가 개장도 하기 전에 애물단지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당초 개장하기로 확약한 사항이 계속 연기될 경우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 가능성도 높다”면서 서울시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특히 청계천 이주민 상가인 가든파이브가 실패하면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세운 재정비 촉진사업도 청계천변 세운2·3·5구역은 이주 상인들 동의 없이는 추진이 어렵기 때문에 사업차질이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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