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권태균)과 5개 신용정보회사는 공공기관 입찰 등에 참여하는 기업의 자산규모에 따라 평가수수료를 7~28% 상당 대폭 인하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조달청 등 공공 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용정보회사의 신용평가등급을 제출해야 하므로, 업체별 약 20만원에서 40만원에 상당하는 수수료를 매년 지출함으로써 특히, 영세업체에는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수료 인하 결정은 신용정보회사의 입장에서는 30여만원에 이르는 원가를 감안할 때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에 참가하는 비용을 덜어 줌으로써 경제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자는데 조달청과 뜻을 같이 했다.
지난해 신용평가등급 제출업체 2만1,113개 업체 중 수수료 인하효과 수혜 대상업체는 1만2,927개 업체(61%)로 각 사별 수수료 인하 금액(평균 4만2147원)으로 환산할 경우 약 5억4483만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네트워크론 확대, 보증·대출제도 도입 등 조달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기반을 강화 했으며, 수수료 인하 또한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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