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국토교통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18곳에 대한 문화영향평가를 이달 초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와 지자체가 각종 계획과 정책을 수립할 때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제도로, ▲문화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기본권 ▲문화적 유산경관·공동체 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정체성 ▲문화적 다양성 및 창조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발전 토대 등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컨설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평가대상지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지 부산 북구, 인천 부평구, 대전 대덕구, 세종 조치원읍, 경기 수원시, 남양주시, 시흥시, 강원 강릉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전남 목포시, 순천시, 경북 영천시, 포항시, 경남 김해시 등 18곳이 선정됐다.
문화·관광 분야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 약 100여명으로 구성된 ‘문화영향평가·컨설팅단’은 지난 3월말 구성됐다.
아울러 4월 초부터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5월에는 컨설팅 방안을 확정해 지자체, 주민협의회,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당초 문화영향평가는 매년 5~11월 동안 실시했으나, 이번 평가대상지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평가일정을 4~5월로 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가 제고되기 위해서는 단순 하드웨어 개발 보다 현장의 역사·문화 자산 등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잘 발굴·활용하는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