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은 오는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건설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건설공제조합 제도공유 국제컨퍼런스>를 베트남 정부산하기관과 공동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 2016년 5월 국토부장관이 주재한 ‘건설․유관업계 대표 조찬간담회’에서 CG SSP 계획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었다. ‘CG SSP’는 건설금융의 발전을 원하는 국가들과 건설공제조합 제도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CG SSP를 총괄하고 있는 박헌준 조합 기획상무는 “지난해 6월 아시아․서태평양 건설협회 국제연합(IFAWPCA) 서울대회에서도 CG SSP를 발표했으며, 국제연합 소속 유엔헤비타트 베트남사무소장인 웅위옌 광 박사를 통해 베트남에 CG SSP가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베트남 건설부 소속 기관으로 고위공무원의 교육을 담당하는 건설도시간부교육원(AMC)으로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제컨퍼런스를 공동개최하자는 적극적인 제안을 받았다.
이번 국제컨퍼런스에는 베트남 건설부 등 정부기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각국 대사관, 비에틴 은행 등 금융기관, 대학교 등 학계, 양국의 건설업체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조합과 AMC 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것이다.
박헌준 기획상무는 “베트남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서 이번 국제컨퍼런스와 MOU체결이 양국 건설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조합원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 및 금융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