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관리 노후 수도관로 개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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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관리 노후 수도관로 개량 시급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10.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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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지난해 노후관 개량실적은 15.5Km 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의 수도관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교체실적이 저조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윤영 의원(경남, 거제시)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제출 받은 노후관 상태평가 결과(2008)에 따르면, 수도권 92Km, 창원 52Km 등 교체 및 갱생이 필요한 노후관이 총 228Km이 에 달해, 2006년 개량이 필요한 78Km에 비해 무려 19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관 상태평가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20년이상 된 수송관로에 대해 매년 노후관로 상태를 평가(관 매설년도, 매설환경, 관종, 내면피복, 관체변형, 부식깊 이, 도복 등 총 22개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노후관 개량계획을 세워 노후관 교체 및 갱생등의 개량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관 개량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개량이 노후화 진행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해 수자원 공사는 15.5Km 밖에 노후관을 개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윤영 의원은 "수자원공사는 예산부족과 단수문제로 개량실적이 저조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노후관로의 급속한 증가는 정수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고 결국은 수돗물을 먹는 급수자들의 부담만 늘어나게 될 것이며, 부식에 따른 관로의 파열 등 사고의 위험도 증가로 인한 손해가 더 클 것이다"말하고,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하루빨리 노후관 개량에 힘써야 한다" 주장했다.
또한 윤영 의원은 "실제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지난 5년간, 매설된 지 20년이상 경과된 관로 중 단수가 수반된 관로사고는 총 71건으로 1,269시간 동안 단수가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수가 수반되지 않은 사고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노후관개량을 위한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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