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도로관리에 1조6000억 쓴다
상태바
국토부, 올해 도로관리에 1조6000억 쓴다
  • 이정우
  • 승인 2018.03.19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안전 위한 시설개량 등에 예산 집중 투입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국토교통부는 올해 도로관리에 1조65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로관리 예산은 최근 3년 간 꾸준히 늘어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시설물 재난대응능력을 완비하기 위해 우선 400억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국가가 관리하는 교량의 내진보강을 완료한다. 고속도로 교량 내진보강은 지난해 이미 끝마친 상태다.

또한, 지난 2015년 11월에 발생한 서해대교 낙뢰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2020년까지 90억원을 들여 전국 특수교량에 피뢰·소방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그리고 노후화된 교량 및 터널의 안전을 위해 3360억원을 투입해 개축, 성능개선 등을 실시하고, 포트홀 포장의 보수에 1651억원(1067km), 차선도색에 400억원(1만7560km)을 투자한다.

이밖에도 ▲비탈면 정비 1149억원(250곳) ▲파손되거나 토사 퇴적 등으로 인해 배수가 불량한 구간 정비 380억원(192곳) 등이며,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제설자재 및 장비 등 비축·지원에 410억원을 사용했다.

도로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지그재그형 도로 등 도심 도로설계기법의 설계기준을 오는 12월까지 마련하고, 보도(268억원, 51곳) 및 횡단보도 조명(43억원, 718곳) 설치 등 시설보완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사고 위험구간 도로구조 개선 1178억원(신규 50곳) ▲보호 난간 등 안전시설 보완 201억원(65곳) ▲‘마을주민 보호구간’ 제한속도 하향,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60억원(30곳) ▲졸음쉼터 확충 75억원(10곳) ▲과적차량 합동단속 실시 및 이동식 단속장비 설치 36억원(18곳) 등을 지원한다.

또 신규 72곳에 1228억원을 들여 교통흐름 개선을 개선하고,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식 신호시스템 구축에 40억원(56곳)을 투입한다.

도로보수원 및 과적단속원 처우도 개선할 계획이다. 도로보수원의 경우, 정원에 미달되는 120명을 오는 7월까지 추가 채용하고 과적단속원의 경우도 정원에 미달되는 102명을 7월까지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봉제 상한을 20등급에서 21등급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백승근 도로국장은 “도로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안전하고 막힘없는 도로 등 도로 서비스 수준도 높여갈 수 있도록 도로관리 예산의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