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이 박기춘의원에게 제출한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 따르면, 공단은 9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약 372개의 공사현장에서 철도건설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공단 발족 후 올 8월말까지 총 181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안전사고는 136건, 운행장애는 39건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사고를 정밀 분석하여 보면 추락ㆍ협착ㆍ낙하ㆍ감전ㆍ전도 등의 5대 안전사고가 108건으로 이는 전체 사고의 60%에 해당되며, 그 중 추락사고가 44건으로 전체 사고건수의 24%에 해당된다.
그리고, 열차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운행장애 사고는 39건으로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도 전라선 익산고가의 항타기 전도사고와 경의선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열차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국민에게 불편을 준 바 있다.
또한, 철도건설 현장 중 운행선에 인접해 공사하는 개소는 210개소로 전체 372개 현장의 56%를 차지, 운행선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
박기춘의원은 “열차운행선에 인접한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어떤 사고보다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과 함께 철도공사와의 업무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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