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운 의원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철도공사가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해외 철도사업은 말레이시아의 철도보수 자문 사업 단1건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지난 5년간 해외사업 수주의 노력결과로 얻은 실적이 말레이시아 기술자문 1건에 그친 것은 해외사업을 추진하고자 노력한 철도공사의 노력이 부족하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백성운 의원은 또 “현재 공사가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철도사업은 총 5건이며, 현재 추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된 5가지의 해외 사업은 거의 모두가 기술자문이나 위탁교육, 컨설팅, 교육훈련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이와 함께 “중고차량이나 부품 등과 연계된 하드웨어 적 측면에서의 접근이 없어 아쉽다”, “철도공사는 열차를 만들거나 부품을 납품하는 성격의 공사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국내에서 철도기술력과 제반에 관한 제1위의 업체이므로 이와 같은 회사가 하드웨어적 측면을 배제한 체 오로지 기술자문에만 치우쳐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백성운 의원은 “철도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도 가지고 있으므로 혼자 나서서 해외 수출에 대해 힘쓸 것이 아니라 ,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업체들이 모두 모여 자리를 만들 수 있는 철도기술관련 국제컨퍼런스 개최에도 앞장서며, 이를 통해 국내제품이 해외로 수출을 하고 국내제품을 표준화 시켜, 표준화된 국내 기술을 다시 공사가 컨설팅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고착화 시켜가야 철도산업이라는 파이를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강력히 시정을 촉구하였다.
백 의원은 “철도산업 수출의 활성화 방안으로 공사에 속하지만 해외에 나가있는 해외주재의 적극적인 활용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해외주재의 경우 직접 해외에 위치하므로 바이어와의 접촉 및 정보습득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백 의원은 “해외 주재의 업무분장과 철도공사에 송부한 보고서 전량을 확인해본 결과 해외주재의 대부분의 업무가 해외철도사례의 정보전달 정도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철도사업 건의 달성과 관련된 사업지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백 의원은 “해외주재가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는 예산대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강도 높은 공사의 자구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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