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지난해 말 국가에 귀속된 구 서울역 민자역사 유휴 공간 공공시설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이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점용기간이 만료돼 국가에 귀속된 구 서울역 민자역사 일부공간에 상업시설 철수 후 유휴공간이 발생됨에 따라 이 유휴공간을 공공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할 위치는 KTX서울역 뒤편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 건물의 1, 2층 일부로, 지난해 말까지는 한화역사(주)가 상업시설로 임대를 주었으나, 지난달 1일 국가에 귀속된 후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다.
현재 서울역 민자역사는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해 단기 사용허가를 받은 상태로 국가귀속 후 유휴공간이 발생하자 새로운 상업시설을 유치하기보다는 서울역이 접근성 등 입지적으로 매우 탁월한 위치임을 감안, 모든 국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 3주 동안 한국철도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공모전 접수 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된 아이디어는 심사 후 최우수 1, 우수 2, 장려 2건 등 5건을 선정하고, 다음달 23일 심사결과가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이중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는 5건에 대해서는 최고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와 관계부처 협의를 동시에 진행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뒤 가장 효과적인 공공시설 설치 방안을 4월말까지는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