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양삼송 사회주택 시범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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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양삼송 사회주택 시범사업 공모
  • 이정우
  • 승인 2017.12.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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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공급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발표한 사회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LH공사 보유 택지인 고양삼송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를 활용한 사업자 공모를 26일 실시한다.

이번 고양삼송 사회주택 시범사업은 우선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를 활용한다.

저층에는 상가, 그 위에는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에 시공 능력이 있는 사회적 경제주체 또는 사회적 경제주체 연합체가 사회주택을 건설하고, 상가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할인해 시세의 80%로 공급한다.

아울러, 사업방식은 LH공사가 사회주택리츠에 토지를 매각하면, 사회주택리츠는 최소 10년 이상, 최대 20년까지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토지를 임대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추진한다.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토지 임대기간 이후에도 사회적 경제주체가 자생적으로 사회주택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는 청년, 신혼부부 등 청년 공공지원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자로 사회적 경제주체가 사전에 모집이 가능하며, 사회주택에 입주할 경우 최소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사업의 공모는 일반적인LH공사 택지 공모와 달리 입주자 참여 및 공동체 활동 지원계획, 커뮤니티 공간 평면계획, 사회주택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공동체 생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삼송 시범사업 용지의 구체적인 현황으로는 대지면적 305㎡, 301㎡인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180% 이하, 1주택 당 7가구 이하를 공급할 수 있고, 근린생활시설은 지하층을 포함한 총 연면적의 40% 미만으로 계획할 수 있다.

입지특성 및 교통여건으로 대상지 인근에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위치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 서울 서북부 도심권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대상지 남동 측에 있는 삼송테크노밸리에는 정보통신기술, 디자인 기업 등이 550여개 기업이 입주해있어 근로자, 청년층의 임대수요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대상지 인근에 스타필드 고양,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회주택 사업은 향후 단독주택용지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사회주택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사업 하나의 유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H공사는 26일 공모 공고하고, 내년 2월 22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3월 초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를 거쳐 사회주택 허브리츠와 토지임대 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 사회주택이란 =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도록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 및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으로 민간임대주택의 거주 불안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며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의 중간적 성격을 갖는다.

또한 사회적 경제주체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상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기본법상 사회적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비영리 또는 최소한의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주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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