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대형건설사업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는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과학적으로 찾아내는 건설사업의 선진기법이다.
기술심의 부서의 주관 아래 VE 책임자, VE 분야별 전문가, 설계용역업체, 발주부서가 합동으로 기본·실시설계 내용의 경제성 및 현장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대안별로 꼼꼼히 따지게 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종합건설본부에서 시행중인 남목∼방어진 수질개선사업소 도로개설(469억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처음으로 이 제도를 적용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부 시·도의 경우 설계 경제성 검토를 용역으로 발주하는 경우가 많으나 우리시는 직원들과 전문가 팀으로 구성하여 운영하는 만큼 울산시 직원들의 건설기술 역량 향상 및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절감 예산은 지역에 신규 투자할 재원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 중류(선바위∼굴화) 생태하천조성사업(160억원) 실시설계 용역에 대하여도 9월 22일부터 설계 경제성(VE)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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