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특정 건설群 ‘폄하’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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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특정 건설群 ‘폄하’ 파문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09.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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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여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 회장)가 큰 내홍에 휩싸일 판이다.
최근 정부의 계약제도 개선작업과 관련 대한건설협회가 중앙부처 장관 앞으로 보내는 공식문건에 특정 회원사를 폄하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전달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해당 건설群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특정 건설群 폄하 논란에 휩싸인 건설협회의 일련의 사태를 둘러싸고 해당 건설群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본지에 이 사실을 공론화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이들 특정 건설群들은 “건설협회가 정책건의 실패를 특정 건설群 탓으로 발뺌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대ㆍ중ㆍ소간 갈등을 조장함으로써 협회 위상 및 보존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 해당업계 관계자들은 “이 문제의 공론화를 통해 협회 탈퇴 운동도 불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건설협회가 뒤로는 대ㆍ중ㆍ소 건설사간 갈등을 조장하는 정책건의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ㆍ중ㆍ소 건설사의 포괄적인 의견수렴없이 특정 건설群의 의견만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설협회는 설립목적은 건설업자의 품위보전, 상호협력의 증진 및 권익옹호 도모가 그 목적이다.
따라서 이같은 폄하 내용이 사실이 경우 건설업체간의 갈등을 조장함으로써 설립목적을 상실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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