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본부, 중부권에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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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본부, 중부권에 설치해야
  • 오세원
  • 승인 2017.10.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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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대형 다중이용시설, 최근 3년간 시설재난사고 중부권 집중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형 다중이용시설과 노후 SOC가 밀집한 중부권의 시설물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본부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사진>은 최근 한국시설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처럼 시설물과 건설사고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시설물이 밀집된 서울 등 중부권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 안전관리본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대형 다중이용시설 중 47%가 수도권에 분포된 것을 비롯해 경상 25%, 충청과 전라권 각각 11%, 강원 5%, 제주 1%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는 특정관리대상 시설물 5만948건이 분포되어 있다.

이 지역은 시설재난사고도 많았다. 2014년부터 최근 3년간 발생한 시설재난사고 지역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28건, 서울 27건, 강원도 2건 등의 재난사고가 발생해 중부권이 전체 99건 중 58%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실제 지난 7월 23일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인천북항터널 침수사고와 그보다 앞선 4월 22일 서울 강남 재건축현장 붕괴사고 때 긴급출동을 해야 했다.

안호영 의원은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중부본부가 설치되면 시설물이 주로 분포한 중부지역에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지고, 2차 피해예방, 시설물 사용여부, 재난구조 및 응급 의료팀의 현장진입 가능여부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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