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기관 경영평가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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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기관 경영평가 ‘꼼수’
  • 오세원
  • 승인 2017.10.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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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보증금액 실적보다 목표 낮게 잡아” 의혹 제기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보증실적이 목표보다 높게 나오는 데도 보증목표를 낮게 잡은 것은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안호영 의원에 따르면, HUG는 경영목표를 보증금액, 보증료 등 양적 목표에 맞추다보니 당연히 보증금액 리스크 관리가 필요했다. 특히 기관장 재임 중 1회 실시하는 ‘기관장 경영성과협약 이행실적 평가기준’을 보면 주요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기관장의 성과를 평가하는 항목이 있는데, 여기에 기관장은 현안과제로 ‘보증리스크 관리강화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를 내걸고 있어, 이것이 목표 산정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 연도별 보증금액 목표 및 실적 현황

안호영 의원은 “보증리스크 관리는 별도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해야 하고, 주택시장 안정화는 주택시장 안정화 로드맵을 만들어 단계별 분석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 의원은 “경영목표를 설정할 때 ‘직원 1인당 연간 신규보증건수나 보증처리 소요시간 등 좀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성과중심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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