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165.8km...경인고속도로 7배에 달해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국 고속도로상의 영구폐쇄된 도로가 총 165.8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상 영구폐쇄된 도로는 광주대구선 181.9km 중 75km, 남해선(지선포함) 311.6km 중 23km, 영동선 234.4km 중 21.9km 등 총 8개 노선 1854.7km 중 8.94%에 해당하는 165.8km로 집계됐다.
영구폐쇄된 교량의 경우, 경부선의 우천교 등 6개 교량이 사용기간이 10년이 채 되지 않아 폐쇄되었으며, 총 34개 중 52.9%에 해당하는 18개 교량이 준공된 지 30년이 채 되지 않아 영구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폐쇄된 도로의 사용기간은 평균 28년이었으며, 영구폐쇄된 교량의 사용기간은 평균 26.2년으로 도로와 교량 모두 통상적인 유지보수기간인 30년에 채 미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사업 초기단계에서부터 조금만 더 신중을 기했다면 이로 인한 환경훼손이나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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