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휴게소 프랜차이즈 매장 할인제도’ 전면 도입
상태바
도로공사, ‘휴게소 프랜차이즈 매장 할인제도’ 전면 도입
  • 오세원
  • 승인 2017.10.10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앞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프랜차이즈 매장의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이 시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이 최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음달1일부터 휴게소에 입점중인 460개 프랜차이즈 매장 중 할인제도가 있는 18개 브랜드 317개 매장에서 시중과 동일하게 할인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하기로 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법률적 검토를 이미 마친 상태로 할인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휴게소 운영업체에게는 ‘주의경고’처분을, 해당 프랜차이즈는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부선, 호남선, 영동선, 남해선 등 전국 22개 고속도로에는 189개 휴게소가 있으며,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10개의 휴게소를 74개의 민간업체가 운영하고 있었다.

올 8월말 기준, 전체 휴게소의 96%인 182개 휴게소에 35개 유명 프랜차이즈 46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 비중은 휴게소에 입점한 총 3562개 매장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대다수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시중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신용카드 또는 제휴카드 할인을 해주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휴게소 유명 프랜차이즈 매출액 상위 5개 브랜드는 ▲탐앤탐스 294억원 ▲할리스커피 226억원 ▲던킨도너츠 197억원 ▲엔젤리너스 170억원 ▲카페베네 108억원 등 10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시중과 동일하게 최소 신용카드 할인율 10%와 포인트 적립 5%를 적용하면,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150억원에 달하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휴게소에 입점하여 운영 중인 18개 유명 프랜차이즈가 시중에서 적용하고 있는 할인제도가 총 111개가 된다”며 “도로공사가 할인정책 도입을 서두르지 않고 휴게소 운영업체가 결정할 사항으로 책임을 미뤘던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손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