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 이정우 기자]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정관에 따라, 협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위원회(위원 임기 4년)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건설협회는 현재 회장 자문 및 의결기구로 6개 위원회를 가동 중이다. 자문기구로는 기획위원회, 중소건설업육성위원회, 대기업정책위원회, 조경위원회, 사회공헌사업추진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또 의결기구로 윤리위원회가 있다.
최근 정부의 SOC 예산 삭감에 대해 정부와 건설업간 줄다리기가 팽팽한 가운데 이들 위원회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앞서 건설협회는 올해 <건설산업 70년, 건설협회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31일 <미래비전 2030>을 선포했다.
이 <비전 2030>은 ‘국민을 이롭게, 건설산업을 활력있게, 미래를 여는 대한건설협회’를 미래 비전으로 삼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건설기업이 성공적인 변화로 국민을 위한 산업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추어 졌다.
그만큼 회장 자문기구로서 이들 위원회의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

◇기획위원회=건설협회 <기획위원회>는 매해 건설협회의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와 재정운영에 관한 기본사항을 심의한다.
또한,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낡은 규제를 찾아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싱크탱크’ 자문기구다.
이밖에도, 기획위원회는 건설시장의 확대와 업역침해 방지, 발주기관의 공사비 부당 삭감 관행근절, 각종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 회원사 권익을 위해 노력해 왔다.
기획위원회는 김한주 정아산업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이정수 현도종합건설 대표, 오순기 형진건설 대표, 소재철 장한종합건설 대표, 조충환 덕흥건설 대표, 이종만 신광종합건설 대표, 장태범 태웅종합건설 대표 등 20인 이내로 구성됐다.
건설협회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기획위원회는)건설협회의 중심을 잡고 있는 위원회로서 협회가 건설산업을 위해 나아갈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또한 건설산업계에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건설업육성위원회=<중소건설업육성위원회>는 중소건설업의 당면한 문제 및 애로에 관한 해소방안 심의와 중소건설업 보호 육성을 위한 제도 시책 등 연구 개선방안을 심의하는 등 회장자문을 통한 건설업 반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또한, 공공선설 공사비 정상화 추진, 계약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비용 미지급 개선, 표준시장단가 실효성 확보, 공공발주기간 불공정관행 개선, 건설공사 시공자제한 강화 등 최근 중소업계에서의 주요 현안을 두고 회의 및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중소건설업육성위원회는 이완수 이세산업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최태진(현도종합건설), 하종곤(예서건설), 정동민(베델건설), 원황희(원산종합건설), 박종호(상지건설), 박학수(대성산업개발) 부위원장 등 20인 이내의 협회회원과 중소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건설협회 계약제도실 관계자는 “계속 축소되는 SOC 예산, 그리고 업역간 갈등, 해외공사 수주급감 등 시장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중소건설업계의 어려움이 많지만, (중소건설업육성위원회는)중소건설기업의 권익보호와 안정을 위한 돌파구 마련과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힘쓸 것”라고 말했다.
◇대기업정책위원회=<대기업정책위원회>는 건설산업 대기업 회원사를 축으로 한 위원회로서 대기업 회원사의 발전을 위한 방안모색과 애로사항 개선하고, 이를 정책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설치된 자문기구이다.
또한 위원회는 협회와 건설산업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해 건설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 협회와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건설협회 SOC국제협력실 관계자는 “협회와 대기업 회원사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경영상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정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건설산업에 놓인 이슈안을 가지고 관련 정부 관련 담당자도 초청해 민ㆍ관에서 서로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 개선을 위한 정책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정책위원회는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을 위원장을 비롯해 30인으로 구성됐다.
◇사회공헌추진위원회=건설협회 <사회공헌사업추진위원회>는 건설분야 ‘이공계살리기’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산업의 국민경제 기여도 및 국민생활 향상을 위한 공헌에도 불구하고 건설산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가 여전히 낮다. 특히 건설산업이 대표적인 3D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젊고 우수한 젊은 인재의 건설현장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위원회는 지난 2001년부터 건설관련학과 전공 학생중 지역 및 대학교에 추천을 받은 학생을 심사하고 최종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이공계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건설산업의 이미지 고양 및 젊은 인재의 유입 촉진과 건설업계의 참여확대 등 대국민 홍보에 관한 사항도 점검 및 심사하고 있다. 건설협회 문화홍보실 관계자는 “건설산업과 현장을 기피하는 세대를 위해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과 젊은 인재를 양성하고자 추진된 사회공사업추진위원회는 미래건설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사업추진위원회는 장경래(광명종합건설), 구제운(뉴동아건설), 이승현(동서개발), 조중호(세대개발) 대표 등 20인 이내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윤리위원회=건설협회 <윤리위원회>는 윤리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업체를 발굴해 건설업계 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부실ㆍ부적격 업체를 퇴출시킴으로써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등 건설업계의 경쟁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시·군 등 지역 공공발주기관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건설산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해 왔다.
건설협회 감사실 관계자는 “윤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협회에서 어려운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모색, 발주기관의 공사비 부당삭감 등 불공정 관행 개선 추진, 민간건설공사에 도내업체 참여 건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건의 등을 통해 회원사의 권익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리위원회는 형남순(대국건설산업) 위원장으로 윤방섭(삼화건설사), 김진운(대륙건설), 김종래(건욱종합건설) 부위원장 등 20인 이내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