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최근 5년간 인천국제공항 기내반입 금지물품 적발 건수가 해마다 증가해 1천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적발건수는 ▲2013년 196만8638건 ▲2014년 209만3326건 ▲2015년 204만8592건 ▲2016년 307만2516건 ▲2017년 7월 123만8961건으로, 5년간 총 1042만2033건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액체류가 622만8349건(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겔류(젤‧크림 등) 167만5325건(16%), 가위·칼류 87만2659건(8%), 라이타 67만3527건(6%), 음식류 36만7487건(3.5%), 폭발·인화성류 23만6733건(2%), 스프레이류 21만6,214건(2%), 공구·흉기류 11만4158건(1%) 순이다.
김포공항이나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전국 공항에서도 기내반입 금지물품 적발이 꾸준히 늘어났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13년 106만8200건, 2014년 123만7758건, 2015년 141만3389건, 2016년 152만6806건, 2017년 8월 121만2008건으로, 5년간 총 645만8161건이 적발됐다.
공항별로는 김해공항이 276만88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김포공항 157만6690건, 제주공항 152만3475건 순이었다.
이학재 의원은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은 100mL를 초과하는 액체류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미리 숙지하지 못해 음료나 화장품 등 여행용품을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제선 이용객의 여객 편의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이 제공하는 ‘기내반입 금지물품 검색서비스’나 공항공사가 8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기내반입 금지물품 보관‧택배서비스’를 보다 이용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