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프라 협력 GICC 성황리 개막
상태바
글로벌 인프라 협력 GICC 성황리 개막
  • 이정우
  • 승인 2017.09.05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리비아 부총리·오만 두큼경제특구청장 면담
▲ 단체사진//출처=국토교통부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제5회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가 세계 48개국, 89개 발주기관 고위급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성황리에 개막됐다.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에서 참석해준 대표들을 환영하고, “인프라 개발은 시설 개선 그 이상으로 연관 산업의 일자리 창출, 삶의 질 개선, 사회 통합 등의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장관은 “한국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기반으로 더불어 잘 사는 경제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와 나누고 신뢰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오전 중 오만, 아르메니아 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도 리비아 부총리, 에티오피아, 우크라이나, 시에라리온 등 총 6개국 장관급 인사와 릴레이 양자면담을 가졌다.

▲ 김현미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출처=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야하 빈 사이드 빈 압둘라 알-자브리 오만 두큼경제특구청장과 가진 양자면담에서 <비전 2020>아래 산업 다각화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오만에서 한국기업이 두큼 정유공장 사업을 수주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

두큼경제특구는 중동, 인도,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최대 해상거점으로 오만 정부가 역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이다.

이에 알-자브리 청장은 “두큼 경제특구 건설 초기부터 한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왔다”며 “자신은 한국 기업에 대한 큰 신뢰가 있다”고 답했다.

아흐메드 오마르 마이티크 리비아 부총리는 개막식 대표연설을 통해 최근 재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리비아의 상황을 소개하며 리비아가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이루어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마이티크 부총리는 “리비아에 상당한 규모의 재건 수요가 열릴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복귀할 경우 안전 확보, 내전으로 인한 철수로 발생한 손실보상 등 적극적 지원이 이루어질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티크 부총리는 “UN의 중재와 분쟁 당사자들 간 합의를 통해 빠르게 리비아 정세가 안정되고 있는 상황이며, 북부 뿐 아니라 남부 및 과거 IS의 본거지였던 벵가지도 안정되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일일 100만 배럴로 원유 생산을 증산하는 등 재정여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기존 한국기업들과 추진하던 10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조속히 재개하길 희망하며 추가 사업에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미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에 리비아 부총리와의 양자 면담에서 우리기업의 공사 재개를 위한 현안 해결 방안과 건설 사업·투자기회 발굴 등 경제협력 모델을 상세히 논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