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7,500억 규모 기업토지 4차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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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7,500억 규모 기업토지 4차 매입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09.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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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제4차 주택건설사업자 보유토지 매입을 공고하고 오는 7일부터 매각신청 접수를 받는다.
매입규모는 3차보다 다소 늘어난 7,500억원이며,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매각신청 접수를 받고 현장조사 등을 거쳐 이달 말 매입대상 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토공은 ‘건설부문 유동성 지원 및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주택건설사업자 보유토지 매입을 추진한 결과 7,533억원의 토지를 매입 완료한 바 있다.
토공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여건이 호전되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각신청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건설업계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적체돼 있는 등 여전히 유동성 문제가 남아 있는 점을 감안 건설업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4차 매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입방법은 3차 때와 동일하게 역경매 방식이 적용되어 매각 신청시 제출하는 매각희망가격비율이 낮은 토지부터 매입하며, 매입가격은 토지별로 정해진 매입기준가격에 매각희망가격비율을 곱한 금액이 된다.
한편, 이번 4차 매입에서는 대금 납부 중인 공공택지를 토공에 매각신청 하고자 하는 경우 3차 매입까지는 해당 택지의 잔금 완납을 매입공고일 전까지 완료토록 했으나, 이번 4차 매입에서는 잔금을 매각신청일까지 완납토록 완화하는 등 신청 기회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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