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일자리 효과 커…전문건설업 ‘짱이야!’
상태바
건설업, 일자리 효과 커…전문건설업 ‘짱이야!’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8.20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정책연구원, ‘건설업종별 고용창출효과 비교 분석’ 연구보고...“지속적인 건설투자 필요”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건설업이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지속적인 건설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건설업종별 고용창출효과 비교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탄력성의 계수값은 설명변수로 건설투자액을 활용했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부가가치, 건설기성의 순으로 도출됐다. 따라서 건설투자가 증가할 경우 고용창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건설업종별 고용탄력성은 전문건설업이 가장 높게 분석됐다. 건설투자액이 1% 증가했을 때 전문건설업은 1.121%의 고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종합건설업 0.028%,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업 0.88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임시직 근로자의 경우 전문건설업만이 고용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문건설업이 실질적인 건설시공의 주체라는 점에서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

건설투자 및 부가가치 증가에 따른 임금개선 효과 역시 전문건설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건설기성은 종합건설업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 세부 직종별 임금개선 효과는 기술직 근로자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사무직 근로자, 기능직 근로자, 임시직 근로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건설투자, 기성, 부가가치의 증가가 고용창출과 임금개선 부문에 있어 하도급으로 파급되는 효과가 큰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건설업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건설업의 발주 증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건설업의 역할이 반드시 요구된다”며 “건설업은 전체 고용의 7%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한 산업이며, 건설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역시 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박선구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건설산업 내 현재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업은 전통적으로 고용유발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설일자리는 임시직 이외에도 사무직, 기술직, 기능직 등으로 다양하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수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