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건설사업 최종계약 체결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총 110km 구간 중 1단계 구간(5.8km) 철도시스템 분야에 대해 국내 컨소시엄이 지난 12일 최종계약에 성공했다고 국토교통부 밝혔다.
1단계 사업은 현지 건설 공기업인 PT.WIKA에서 노반건설을 담당하고 한국 컨소시엄이 시스템분야를 담당하는 구도다. 한국 컨소시엄은 철도시설공단(사업관리), 대아티아이(신호), 삼진(전력), 우진산전(검수), LG CNS(스크린도어)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상세조건에 관한 협의를 거쳐 약 1000억원 상당의 최종계약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는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7개 노선 110km의 경전철 건설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후속사업으로 이어질 2단계 사업(8.9km)은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사 지원 자금을 통해 F/S 용역을 수행중이며, 올해 연말 자카르타 주정부에 사업제안을 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발주처 협의를 위해 철도기술 전문가를 7월 초부터 자카르타 주정부에 파견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1단계 노선에 투입되는 경전철 차량 16량도 지난 2월 로템, 우진산전 등 국내기업이 수주한 만큼, 2단계 사업(8.9km)에서도 한국 기업이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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