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년매입임대주택 1500호 연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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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청년매입임대주택 1500호 연내 공급
  • 이정우
  • 승인 2017.08.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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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대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에게 시세 30% 수준의 저렴하게 임대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1500호가 올해 중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일 <2017년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청년매입임대주택의 세부 입주기준 등을 담은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해 10일 공포한다.

올해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1500호는 서울에 510호를 공급하는 등 수도권 지역에 총 공급물량의 60%에 해당하는 900호를 공급한다.

▲ 매입예정 주택 조감도/출처=국토교통부

우선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해 월곡역·상월곡역 인근 역세권 지역에 민간이 건설 중인 도시형 생활주택 74호를 곧바로 매입한 뒤 빠르면 9월 중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청년매입임대는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대학생은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타 시·군 출신을 말하며, 취업 준비생은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 이내이며 취업을 준비 중인 자를 말한다.

청년매입임대의 1순위는 생계ㆍ의료급여 수급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청년들에게 주어지며, 2순위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 3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청년에게 주어진다.

공급대상 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및 대학가 주변 등의 다가구·다세대주택 뿐 아니라, 오피스텔도 가능하며 이로 인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 30% 수준으로 책정되어,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3200호도 추가로 공급된다. 추가되는 전세임대 물량은 이미 선정된 예비입주자들에게 우선 공급되고, 필요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추가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추경에 따라 공급되는 청년 매입임대 및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로 인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이 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추경을 통해 매입·전세임대주택 4700호가 추가 공급됨에 따라 올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 기존 12만호에서 12만4700호로 확대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13만호로 확대되고, 민간이 공급하는 공공지원 임대주택도 4만호 확보되어, 공적임대주택을 연평균 17만호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9월에 공적임대주택 17만호 공급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서민주거지원을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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