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를 1.8km 연장해 오산IC 부근(서울방향) 차량 주행속도가 빨라지고 사고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점부 위치 이전에 따른 교통흐름 개선효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4월 1일 평일 경부선 버스 전용차로 시점부를 오산IC(부산기점 378.2km)에서 오산IC 남쪽 1.8km 지점(부산기점 376.4km)으로 옮겼다.
이는 경부선 서울방향 오산IC 직전 구간(오산IC 약 2.5km 이전~오산IC)에서 오산IC 진출차량과 버스전용차로 진입 차량 간 잦은 엇갈림이 발생하고, 차량들의 주행속도가 높은 1차로에서 주행속도가 낮은 2차로로 차로변경 시 속도차이가 커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시점부 변경 후 1개월간 시행효과를 분석한 결과 안성Jct→오산IC 13.3km 구간속도가 6% 증가하는 등 오산IC 부근의 교통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시점부가 변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단계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상당 부분 달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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