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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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본격화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7.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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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행복도시·김포한강·오산세교 3개 단지 298호 건립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수익도 환경도 챙기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추진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합리적 비용(리츠 결합)으로 냉난방 등 에너지 효율을 누리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사업’을 세종 행복도시, 김포한강, 오산세교 등 3개 단지에 298호 건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온 저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행복도시 1-1)이 리츠로 사업방식이 변경되면서 사업규모가 2개 단지가 추가되고 건축물 에너지성능이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제로에너지건축 인증 4·5 등급 등으로 향상된 것이다.

단독주택의 장점인 쾌적한 전원생활, 층간소음 해방과 건강한 육아 등으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단독주택에서 지내는 것을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단독주택을 직접 건축하거나 구입할 때의 경제적 부담과 이주 시 환금의 어려움, 겨울철과 여름철의 냉·난방비 부담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선진 부동산금융방식인 리츠(REITs)와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동시에 적용하여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층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단독주택을 경험하고 고성능 건축기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단독주택 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 의료 등 주거환경이 우수한 전국 3곳의 신도시에서 동시에 건설되며, 주택도시기금, LH공사 등의 출자금과 민간자금으로 구성된 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주택을 건설하고 4년 간 임대운영한 후 분양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리츠 (주)패시브하우스순환형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득함에 따라 자산관리 회사로서 사업 전반의 관리를 담당하며, 건축 인허가 및 토지 매매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 착공 및 임차인 모집에 나서 내년 12월 준공하여 입주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사업은 주택도시기금에서 단독주택 임대리츠에 출자한 최초 사례이자 제로에너지 기술이 임대형 단독주택에 적용되어 대규모로 보급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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