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와 유동성 공급 확대 정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7월말까지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중은 72.8%로 이는 전년대비(68.3%) 4.5%p 증가, 최근 들어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총 구매사업 실적 12조 6500억원中 중소기업제품구매는 9조 2000억원이었으며, 특히, 우수조달제품구매는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8200억원 상당으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지원폭이 대폭 확대됐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선금과 네트워크론을 통한 계약이행 생산자금도 전년대비 64.6%가 증가한 4417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수요기관의 납품대금을 미리 받아, 계약금액의 최대 70%까지 선금으로 지급하고, 네트워크론 협약은행을 종전 3개에서 13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그 대상도 총액계약에서 단가계약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년에 새롭게 도입된 ‘금융기관과 보증·대출협약’을 통한 조달업체 대출도 227억원에 이른다.
금년말까지는 계약이행 생산자금지원 2600억원, 보증대출 400억원 등 총 3000억원 상당이 추가 지원 될 전망이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영향권 있었던 올해 상반기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시험하는 어려운 시기였다”면서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이 선전한 것은 조달청이 그동안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책과 유동성지원방안을 지속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