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시·사진)은 30일 성명을 통해 “오늘 개통된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하라”고 강력 어필했다
정 의원은 “지난 5년간 양주·동두천·포천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등 피해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접경지역 발전을 기다리며 조용히 인내해 왔다”며 “그러나 국토부와 서울북부고속도로 주식회사는 주민 염원을 외면하고 과도한 통행료를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책정된 통행료대에 따라 포천·양주 등 지역민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우 하루 왕복 7600원, 월 18만원 가량을 지불해야한다.
이는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지역 서민의 현실을 외면하고 시공사의 논리만이 반영된 과도한 금액이라고 정 의원은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제 더 이상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과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재정구간의 1.02배 수준으로 인하해야 피해를 감내해온 경기북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성호 의원은 “국토부는 당장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의 합리적인 인하를 위한 재협상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것이 수도권 균형발전의 시작이며, 지난 60년간 희생해온 접경지역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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