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토요타-렉서스 등 총 28개 차종 무더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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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토요타-렉서스 등 총 28개 차종 무더기 리콜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5.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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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 에프씨에이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7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승합·이륜자동차 총 28개 차종 4만222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 7차종 2만2925대와 에프씨에이코리아의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2차종 3346대 등에서는 에어백(다카타社) 전개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상자가 없지만, 해외에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어 2013년부터 리콜을 시작한 이 다카타 에어백의 경우, 국내에는 총 18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 장착되어 있다. 이중 한국 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에서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이 수급 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리콜일정을 담은 시정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는 혼다, 닛산, 스바루,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미쓰비시, 에프엠케이, 에프씨에이, 다임러트럭, 토요타,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BMW, 아우디폭스바겐, 혼다이륜, 한불모터스, 르노삼성 등이다.

한국 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아직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고, 미국 등 타국에서도 자사 차량의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재규어 XE

한편, 국토부는 26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차량들에 대해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4차종 654대에서는 앞좌석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가 제작결함으로 인해 미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한, 4차종 50대에서는 차량 동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오토리브社 생산)이 내부 결함으로 인해 정면충돌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

▲ 재규어 XF

이 발견됐으며, 2차종 524대에서는 엔진 메인 배선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엔진 메인 배선과 엔진의 일부 부품간의 간극이 충분하지 않아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배선이 손상될 경우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 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섭을 막아주는 브라켓을 설치하는 리콜을 실시했으나, 여전히 간섭 문제가 발생하여 추가로 개선된 브라켓을 설치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클래스 3차종 272대의 경우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잠시 동안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110조1항(속도계 표시)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는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포드세일즈코리아의 포드-링컨 4개 차종 3802대의 경우 도어래치 제작결함으로 인해 차량의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씨트로엥-푸조 3개 차종 671대에서는 시동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으로 인해 시동모터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한 이륜차 281대에서는 엔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에 실패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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