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공사가 턴키로 발주한 총 사업비 2,329억원 규모의 엑스포타운 1,2블럭 건설공사에 현대건설 등 3개 컨소시엄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들 컨소시엄 외에 삼성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대표사로 참여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실행이 좋지 않은 이유 등으로 삼성건설은 중도하차, 대림산업은 계룡건설 서브사로 참여해 3파전을 예고 하고 있다.
컨소시엄 현황을 보면 현대건설은 지분 50%로 태영건설(25%)과 동부건설(25%)로 팀을 꾸렸다.
대우건설은 지분 55%로 한화건설(30%)과 LIG(15%)로 짝을 지었으며 계룡건설(60%)은 대림산업(40%)과 손을 잡았다.
이 건설공사는 설계와 가격 배점이 50대 50대의 가중치 방식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 입찰 참여사 한 관계자는 "(엑스포타운)이 턴키공사는 가뜩이나 실행 예산이 좋지 않은 관계로 당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몇개 건설사가 중도 포기 한것으로 알고 있다"며 "설계와 가격 배점이 같다 보니 기술 경쟁보다는 저가 수주경쟁의 턴키공사로 전락할 것 같은 느낌 마저 든다"고 푸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턴키시장의 룰(기술경쟁)을 더럽히고 있는 D건설사가 당초 대표사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서브사로 참여해 후방(뒤)에서 대표사를 움직이며 저가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게 퍼저 있어 쉽지 않은 싸움터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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