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기술 ‘철도안전 파수꾼’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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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기술 ‘철도안전 파수꾼’으로 뜬다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5.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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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마트 철도안전 기본계획’..오는 11월까지 마련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앞으로 드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스마트 기술이 철도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이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철도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스마트 철도안전 기본계획’을 올해 1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스마트 철도안전 기본계획의 대상 분야는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인적관리, 차량관리, 운행관리, 시설관리, 보안 관리의 6개 분야를 선정했다고 국토부측은 설명했다.

국토부는 제4차 산업혁명 기술과 철도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스마트 철도안전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위해 ‘스마트 철도안전관리시스템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하고 지난달 28일에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철도안전정책관을 팀장으로 국토교통부, 제4차 산업혁명 전문가, 철도연구기관 연구원, 그리고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부산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철도운영자·시설관리자를 중심으로 임시 조직(T/F)을 구성했다.

남영우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과장은 “철도는 하나의 작은 실수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첨단 안전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어야 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올해 마련될 스마트 철도안전 기본계획은 향후 우리나라 철도안전 분야의 체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기준 국가별 열차운행 1억km 당 주요 철도사고 발생 건수는 ▲영국 1.6건 ▲스위스 4.7건 ▲한국 7.2건 ▲독일 10.9건 ▲스웨덴 11.5건 ▲네덜란드 14.8건 ▲프랑스 17.6건 등으로 우리나라의 철도안전 지표는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으나, 지난해 열차 탈선사고, 승강장 안전문 사고 등이 빈발함에 따라 국민의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스마트 철도안전 기본계획’은 국내 철도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철도안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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