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K-water 수주사업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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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K-water 수주사업 금융지원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4.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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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에 8700만불…한국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첫 금융 지원사례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처음으로, 융자 지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K-water가 수주한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으로 지원규모는 8700만불이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와 터키에 인접한 조지아의 서북부 넨스크라강에 수력발전소(280메가와트 규모)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1조2000억원이 투자된다.

K-water는 지난 2015년 8월 조지아정부와 넨스크라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업주로서 재원조달 및 건설·운영관리를 책임진다.

▲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위치도/출처=국토교통부

AIIB는 지난 17일 내부 투자위원회를 열어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을 융자 후보사업으로 결정하고, 곧 사업 정보를 AIIB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국토부측은 “이 사업 제안에서부터 융자 후보사업 결정까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K-water, 한국산업은행(융자 참여) 등 한국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AIIB 경영진의 참여 결정을 이끌어 냈다”며 “최종 승인은 오는 9월 27,28일 양일간 열리는 AIIB 이사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은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AIIB가 최초로 금융 지원하는 사례이자 국내금융기관(산업은행)과 AIIB가 최초로 공동 융자하는 사업으로, AIIB 내 투자부서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이 사업을 담당하는 등 그간 AIIB 내 한국인력 진출 및 한국기업 참여 사업에 AIIB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 노력이 결실을 맺은 첫 번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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