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이달 25일부터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금강 물을 보령댐에 공급된다.
이는 보령댐의 저수량이 계속 낮아져 이달 25일경 ‘경계’단계에 진입할 것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라고 국토교통부측은 밝혔다.
보령댐 도수로는 보령댐 저수량이 ‘경계’ 단계 진입될 경우 가동을 시작하면 보령시·홍성군·청양군·서천군·태안군·예산군·서산시·당진시 등 보령댐 급수지역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됐다.
‘경계’ 단계 도달 시 운영기준에 따라 도수로를 즉시 가동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 댐-보 연계운영협의회 의결, 시설점검 및 시험운영 등 제반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상 및 수질 상황 등을 고려해 도수로 공급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며, 도수로를 통해 공급된 물은 보령댐에 비축해 ‘경계’ 단계 도달 시 감축되는 농업용수로 우선 활용해 감량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강 물 유입에 따른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5단계 수 처리 과정을 거치고, 취수지점부터 보령댐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전국 다목적댐의 총 저수량은 지난 22일 7시 기준 59억6000만㎥으로 예년의 111%, 지난해의 10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생활·공업용수는 전 다목적댐에서 정상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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