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기어, 장구형 웜기어 본격 양산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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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기어, 장구형 웜기어 본격 양산체제 돌입
  • 오세원
  • 승인 2017.0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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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그리고 세계에서 두 번째 개발 성공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신도기어가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을 신축하고, 장구형 웜기어의 본격 양산 체제에 나선다.

산업용 기어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도기어는 아시아 최초, 그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장구형 웜기어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을 신축해 산업용 기어의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장구형 웜기어는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 일반형 웜기어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저효율, 저수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 하지만 그동안 생산 및 가공이 까다로워 보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첨단 산업용 기어 제품이다.

신도기어의 장구형 웜기어는 기어와 웜이 서로 감싸주는 구조로, 일반형 대비 부피가 작으면서도 높은 기어비(3:1~300:1)를 얻을 수 있어 효율이 높다. 뿐만 아니라, 기어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적으며, 외부 충격에 견디는 힘 역시 일반형 기어 대비 3배 이상 강하다. 일반 원통형 웜기어와 성능 비교 실험(기어비 30:1 기준)에서 같은 크기의 기어박스로 약 2배의 동력을 전달하며 효율은 5~10%, 소음은 5~10dB 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기어 측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및 발전설비 분야, 전기차 분야, 항공기 및 선박 분야, 공장기계 및 로봇 분야, 산업·건설용 중장비 분야,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는 30여 종의 산업용 기어를 각 고객별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설계와 개발을 진행해 고객군별 맞춤형 장구형 웜기어를 본격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동욱 신도기업 대표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통한 사전 시뮬레이션, 3D 프린터 기술 활용 등을 통해 성능을 미리 검증할 수 있으며, 기존 가공 방식과는 달리 열처리, 후가공이 필요 없어 생산성이 높고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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