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접이식 컨테이너’ 개발…2021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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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접이식 컨테이너’ 개발…2021년 상용화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1.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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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 접이 작업 이후 적치/출처=국토교통부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을 개발되어 오는 2021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의왕 내륙 종합물류기지(ICD)에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에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은 컨테이너 접이 부분에서도 일반 컨테이너의 강도를 유

▲ 컨테이너 접이 작업 진행/출처=국토교통부

지할 수 있도록(모서리 기둥별 96톤지지 가능) 설계됐다.

특히, 간단한 보조장비와 인력 2명으로, 10분 이내에 접이 작업이 완료되어, 향후 현장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에서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은 인력 5~6명과 리치 스태커 장비가 필요하다.

또한, 기존 컨테이너의 1/4 크기로 접을 수 있어, 공 컨테이너 운송비용도 1/4 수준으로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 기술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개발(R&D)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연구에 착수해 오는 21년까지 접이식 컨테이너의 성능 고도화, 국제적 성능 인증, 시범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최대 약 6조원, 국내 기준 연간 약 3천억원의 컨테이너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 컨테이너 재배치를 위해 매년 약 8조원(약 67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도 이를 위해 연간 약 4천억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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