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30대 그룹 CEO’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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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장관, ‘30대 그룹 CEO’를 만나다
  • 오세원
  • 승인 2017.01.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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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청년채용 확대 및 중소․협력업체 근로조건 개선” 당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경총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0대 그룹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특히 1/4분기에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들의 취업난을 완화하고 노동시장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영계, 특히 30대 그룹의 선도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적극 설명하고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기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를 간절히 열망하는 청년들을 위해서 부모세대, 노사, 정부, 정치권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30대 그룹에서 조속히 확장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을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강력 요청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임금체계 개편, 능력중심 인력운영 확대, 일․가정 양립, 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기업은 내가 직접 채용한 근로자만 챙기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산업안전, 고용안정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고, “정부는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고 노동시장 격차 해소 성과가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고 30대 그룹의 실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올해 노사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 법치주의 구현, 직무・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비롯해 합리적인 입법・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총도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조업 취업자수는 2014년에 14만6000명, 2015년에 15만6000명 증가한 반면, 지난해에는 수출부진,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5000명이 감소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취업자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8%에 달해 99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이고 청년 취업애로계층은 10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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