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90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0.85%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6.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6년 1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2개 지역 보합, 3개 지역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437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0.48%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1.23%, 기타지방은 0.76%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2,820세대로 전월대비 5,004세대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2,082세대 증가했다.
서울지역은 강서구, 동작구, 마포구, 서초구의 재건축사업장에서 1,077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강서구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규분양이 이루어진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동대문구와 송파구, 은평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14% 상승한 644만3,000원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연수구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1,357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분양가격은 0.59%가 하락한 313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광주시와 시흥시, 용인시, 의정부시, 화성시의 신규택지지역을 중심으로 7,537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분양가격은 0.24%가 상승한 35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은 강서구와 동래구, 수영구에서 2,179세대 신규분양됐다. 수영구에서 고가 아파트의 신규분양이 이루어졌고, 부산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영도구가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이 더해져 전월대비 5.53% 상승한 32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은 광산구에서 591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으며, 전월보다 0.29%가 상승한 27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은 북구에서 2,249세대 신규분양 되었으며, 0.01% 하락한 326만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종지역은 이달 1,904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으며, 0.14%가 상승한 270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경남지역은 양산시와 창원시에서 2,700세대가 신규공급됐다. 경남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거창군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1.22% 상승한 23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강원지역은 동해시와 원주시, 춘천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2,038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으며, 0.76% 상승한 208만7,000원을 기록했다.
충남지역은 태안군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498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더불어 논산시, 부여군, 서산시의 전년동월 분양가가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이 더해져 0.13% 하락한 22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은 해남군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380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으며, 1.08% 상승한 207만8,000원을 나타냈다.
제주지역은 제주시에서 255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으며, 0.81% 상승한 313만2,000원을 나타냈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을 둘러싼 국내외적 정치·경제의 불확실성과 11.3대책의 효과,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결합되면서 최근 신규분양물량 감소와 분양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분양시장은 입주물량에 대한 영향이 가시화 되면서 아파트 청약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우수한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청약수요가 몰리는 사업장별 양극화 현상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