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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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물었더니…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1.1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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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민 4명 중 3명 “중산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 답해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민들 중 상당수가 뉴스테이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정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약 3/4에 해당하는 72.7%가 뉴스테이 정책이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 대상은 수도권 및 4대 지방 광역시에 거주하는 30∼50대 세대주 및 세대주의 배우자 1,000명으로 했다.

그 결과, 정책 인지도는 49.8%, 호감도는 45.4%로 나타났다. 이는 정책 도입 1년차였던 2015년에 비해 각각 21.6%p, 10.3%p 상승한 것이다.

특히, ‘임차’(53.5%) 가구가 ‘자가’(41.8%)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았고, 임차가구 중에서는 ‘보증부 월세’(75.8%) 가구가 ‘전세’(50.4%)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았다.

뉴스테이의 각 특징에 대해서는, ‘양호한 입지여건’(79.1%), ‘희망할 경우 8년까지 장기 거주 가능’(78.2%) 등의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254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일반적으로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아서’(54.7%)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임대주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19.7%)가 차지했다.

뉴스테이에 대한 비호감은 정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기보다 월세에 대한 거부감, 임대주택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가 뉴스테이 입주의향이 ‘있다’(31.0%)고 응답했다. ‘임차’ 가구의 경우 뉴스테이 입주 의향이 47.5%에 달했으며, 집을 보유한 ‘자가’ 가구의 경우에도 23.7%가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 대비 각각 2.5%p, 3.0%p 상승한 것이다.

임대료 보증금 수준은 ‘1억5천만원 이상’(32.2%), 월 임대료 수준은 ‘30만원∼50만원 미만’(48.8%)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서비스 면적이 많고 저층인 테라스형을 제외한 일반적 뉴스테이의 임대료 평균이 보증금 9천만원, 임대료 40만원대 수준임을 고려할 때, 현재 뉴스테이의 임대료는 국민들이 희망하는 임대료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테이에서 제공이 가능한 주거서비스와 생활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피트니스 센터, 헬스장’(82.1%), ‘24시간 보안 서비스’(71.2%), ‘공부방, 문고 대여 등 북카페’(59.2%), ‘파출부, 청소, 소독 등 지원 서비스’(56.2%) 등의 순으로 이용할 의향이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뉴스테이 관련 인식 및 수요를 추적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의 결과를 향후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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