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말싱 고속철 ‘수주특공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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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말싱 고속철 ‘수주특공대’ 창설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1.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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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업수주 민관합동 ‘Best-Team’ 구성…수은ㆍKDB산업은행과 금융자문 계약 체결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말레이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간 350km를 잇는 총 150억불 규모의 말싱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한 ‘수주특공대’가 창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말싱 고속철 상부 사업단’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관련 공공기관과 현대로템, KT, 현대중공업, 효성, LS전선, LS산전, 삼표레일웨이, 대아티아이 등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기업들로 구성된다.

말싱 고속철 사업은 2013년 2월 말레이와 싱가폴 양국 총리간 말싱 고속철 건설에 합의 후 약 4년에 걸친 다양한 논의를 거쳐 지난해 7월 양국간 MOU 체결 및 12월에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사업제안요청서(RFP)를 공고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 사업단은 그간 말·싱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총 6차례에 걸쳐 국토부 장·차관이 현지에 수주지원활동을 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체결된 MOU에서 말·싱 고속철 사업이 상부만 민자방식으로 진행되고 하부는 재정사업으로 발주되는 것으로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2015년 10월 하부 공사를 담당하는 건설회사 위주로 구성된 한국 사업단에 이어, 다시 상부 공사를 담당하는 차량 및 시스템 기업 위주로 상부 사업단을 구성·발족하게 된 것이다.

이날 한국 상부 사업단과 수출입은행 및 산업은행간에 금융자문 계약도 체결한다. 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을, 산업은행은 상업금융 부분을 각각 담당해 자문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국 고속철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일 한국관광공사와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말싱 고속철 사업이 분리발주예정임에 따라 상부부분을 기술분야별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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