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인천국제공항의 국제화물 물동량이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국제화물 물동량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271만4,000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처리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연간 물동량 처리 최고 실적은 2010년에 기록한 268만4천톤이다.
또한 20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해오던 환적화물 처리실적도 전년대비 3.8% 증가한 107만3,000톤을 기록했다.
이에 인천공항은 2013년 이후 ACI(국제공항협의회) 순위 기준으로 UAE 두바이 공항에 국제화물 처리실적 세계 2위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이번 최대 실적달성을 통해 2위 자리를 다시 탈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CI는 전세계 177개 국가, 1,861개 공항이 가입돼 있는 세계 공항의 협의체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을 본격 추진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연간 물동량 300만톤 달성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물류단지 3단계(32만㎡, 411억원) 개발, 글로벌 특송항공사(Fedex 등)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 등 신규 물류인프라 조성에 연이어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 조성, 전자상거래 역직구 수출지원을 위한 새로운 항공운송 서비스 시범사업 등 프로세스 개선 작업도 이루어진다.
그리고 화물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인센티브 강화 등으로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대표 수출입 관문으로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항공물량의 약 99.4%, 전체 교역금액의 약 27.6%를 처리했다.
한편,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정부, 항공사, 물류기업과 적극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