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익 건설기술관리협회 회장 “업계, 발전 기반 확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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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익 건설기술관리협회 회장 “업계, 발전 기반 확고히 할 것”
  • 오세원
  • 승인 2017.0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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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우리 업계의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우려와 불안 요소들도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때로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조심스레 가져봅니다.”

도상익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회장은 이같이 2017년 신년사 운을 띄우며 “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업계의 더 큰 미래를 내다보며 발전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 회장은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제도라 하더라도 업계의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 및 규제에 대해서는 우리의 현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다”면서도 “업계의 권익옹호 및 위상제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제차 강조했다.

도 회장은 특히, “국내 건설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이때에 업계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에도 다방면으로 전략을 모색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가 진정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대내외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회원 및 건설인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슴 속 깊이 품은 새로운 각오와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경제와 업계에도 차가운 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따스한 기운을 받아 흥이 돋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우리에게 크고 작은 일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안팎으로 지속되는 경기 침체 가운데 영국의 EU 탈퇴와 중국 경제 성장의 불안,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미국의 새로운 정권의 등장과 함께 기준금리의 인상 등은 세계의 경제를 비롯해 정치적․안보적 측면까지 불확실성으로 몰아넣었으며, 국내에서는 20여 년간 세계 선두를 지켜왔던 조선업의 급속한 추락과 수많은 우려 속에 시행된 ‘김영란법’, 그리고 대통령 탄핵까지 불러일으킨 ‘최순실 사건’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 곳곳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습니다.

올해에도 이로 인한 여파는 계속될 것이고, 더욱이 줄어드는 건설 관련 예산과도 겹쳐 우리 업계의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우려와 불안 요소들도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때로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조심스레 가져봅니다.


존경하는 회원 및 건설인 여러분!

지난해 우리협회는 업계의 숙원 사업이던 대가 현실화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바삐 움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리 업계의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지속적이고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찾고자 국회 및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정부의 불합리한 제도운영 및 예산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등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에 매진해 왔습니다.

작년 초 업계의 화두였던 ‘종합심사낙찰제’와 ‘ADB 입․낙찰제 시범사업’에 대해 우리협회는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였고, 건설공사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설계단계에서의 안전성 검토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도 우리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협회를 비롯한 국내 건설사업관리를 대표하는 3개 단체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동북아 주요 3국인 한국․중국․일본의 건설기술단체가 국제적 교류를 맺음으로써 우리의 건설기술 및 업계의 발전은 물론, 세계 건설시장 진출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업계의 행정편의를 제고시키기 위해 건설기술용역 통합관리시스템(CEMS)의 기능을 한 차원 높였으며, 우리 업계에 젊은 우수 인력의 영입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청년채용박람회도 개최하였습니다.

그밖에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건설ENG 선진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추진과 건설기술자들의 원활한 현장 업무 수행을 위한 ‘건설사업관리 업무수행절차서’ 발간을 진행하는 등 우리 업계에 변화와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자 많은 노력들을 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및 건설인 여러분!

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업계의 더 큰 미래를 내다보며 발전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제도라 하더라도 업계의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 및 규제에 대해서는 우리의 현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며, 업계의 권익옹호 및 위상제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국내 건설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이때에 업계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에도 다방면으로 전략을 모색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 업계가 진정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대내외적으로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및 건설인 여러분!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입니다. 12간지 동물 중 유일하게 날짐승인 닭은 어둠을 깨고 새벽을 알리는 예견력과 신통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정유년의 '정(丁)'은 '붉은', 혹은 '밝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바, 올 한 해에는 긍정과 가능의 시각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협회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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